임채무가 두리랜드 입장료를 없앤 진짜 이유…“8천원이 없어 돌아선 가족”
배우 임채무와 두리랜드를 둘러싼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25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썼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던 사연까지 공개됐습니다.

- 임채무가 두리랜드에 투입한 금액은 약 250억 원
- 운영 과정에서 부동산과 개인 자산까지 처분
- 과거 입장료 2,000원을 받았지만 개장 일주일 만에 무료화
- 현재 두리랜드는 다시 유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
두리랜드에 250억 원을 쓴 임채무
임채무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두리랜드를 운영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리랜드는 1990년 문을 연 경기도 양주의 놀이동산입니다. 임채무의 설명에 따르면 초기 조성 과정에서 본인 자금 100억 원과 대출금 4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후 운영과 시설 유지 등에 지속적으로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운영비만 해도 만만치 않았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운영 과정에서 전기료와 직원 급여, 세금, 관리비 등이 상당한 부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운영난이 이어지면서 목동 상가와 안성 별장, 요트, 캠핑카, 여의도 아파트 두 채까지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는 7평 원룸으로 옮겼고, 이후에는 두리랜드 내부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250억 원이라는 금액은 단순한 투자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자산 상당 부분을 실제로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장료 2,000원을 없앤 이유
임채무의 두리랜드 이야기가 특히 화제가 된 이유는 입장료를 무료로 바꾼 계기 때문입니다.
두리랜드는 처음부터 무료였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었는데, 임채무는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가족의 모습을 보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놀이공원 앞에 있던 아버지가 주머니 속 돈을 세고 있었고, 결국 가족이 놀이공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봤다는 것입니다. 네 식구의 입장료는 당시 8,000원이었습니다.
“8천 원이 없어서 돌아서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고 이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임채무는 이 모습을 본 뒤 간부에게 연락해 다음 날부터 매표소를 없애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두리랜드는 오랜 기간 무료입장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지금은 다시 유료로 운영되는 두리랜드
다만 현재의 두리랜드는 과거와 달리 유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약 30년 가까이 무료입장을 유지했지만 운영비와 시설 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해 운영 방식이 달라진 것입니다.
두리랜드는 2017년 휴장에 들어갔다가 2020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는 바이킹과 회전목마,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내게 삶을 준다”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두리랜드를 계속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임채무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공원에 도착해 신나게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웃게 되고, 그 순간에는 세상의 고통을 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두리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이라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표현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채무는 앞으로도 자신의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두리랜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50억 원이라는 숫자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계속 지켜온 이유였습니다.
다시 주목받는 임채무와 두리랜드
이번 방송을 통해 알려진 두리랜드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 투자 사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사업이었지만, 임채무에게 두리랜드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자신도 삶의 의미를 찾는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입장료 8,000원이 없어 발길을 돌린 한 가족을 보고 운영 방식을 바꿨다는 과거 이야기는 이번 방송에서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이 글은 공개된 방송 및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임채무가 밝힌 금액과 발언은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